KTB증권 "호텔신라, 면세점 기대…목표주가 14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22일 호텔신라[008770]의 시내면세점 사업에 기대를 걸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4만원과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HDC신라면세점 출점을 통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며 "관리 및 운영능력, 지리적 요건에서 경쟁 사업자 대비 우위 점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도시고속도로에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고, KTX역사를 해외 관광객의 전국적 관광 명소 연결의 허브로 활용해 집객력 제고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HDC신라면세점의 영업면적이 장충동 면세점의 2배 수준인 점을 감안해 연간 매출액이 1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인 여행 수요 호조로 면세점 사업의 성장 가시성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13년 기준 중국 관광객 1인당 경비지출액은 2천272달러로 전체 외래관광객 1인당 지출 경비 대비 38% 높고, 쇼핑 비중이 56.7%로 전체 외래 관광객 평균보다 13%포인트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9천216억원, 영업이익은 5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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