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 남편 돌본 여성 19명 '장한아내상'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 상이군경인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본 여성 19명에게 '장한아내상'을 준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제14회 장한아내상 시상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수상자 가족, 상이군경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자들 가운데 조금이(60) 씨는 월남전에서 왼쪽 넓적다리 절단의 부상을 당한 1급 중상이군경인 남편의 간호와 재활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조 씨는 시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간호조무사 자격을 따 시어머니를 돌봤으며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열심이어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수상자는 상이군경회 전국 시·도지부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역대 수상자는 올해를 포함해 모두 277명에 달한다.
아래는 올해 장한아내상 수상자 명단이다.
▲김희자(70·서울 은평구) ▲조금이(60·부산 남구) ▲손차교(60세·대구 북구) ▲김옥화(69·인천 남구) ▲박윤숙(54·광주 광산구) ▲김한순(62·대전 동구) ▲김순자(64·울산 중구) ▲이학순(66·경기도 연천군) ▲조순자(82·강원도 고성군) ▲곽선숙(58·충북 청주시) ▲정백순(83·충남 아산시) ▲채옥하(61·경북 구미시) ▲안연순(63·경남 함안군) ▲임순희(67·전북 군산시) ▲박영례(66·전남 남주시) ▲김화월(74·제주도제주시) ▲강경자(67·경기도 구리시) ▲이정례(64·전남 목포시) ▲김양화(55·대전 유성구)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