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세종시의회의장 "정부, 의정비 규정 제정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2 06: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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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균형발전 시책 제대로 추진하도록 채찍질할 것"

임상전 세종시의회의장 "정부, 의정비 규정 제정해야"

"시가 균형발전 시책 제대로 추진하도록 채찍질할 것"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22일 "지방의원 의정비를 공무원 보수 인상률 범위에서 올리면 의정비를 둘러싼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정부는 공무원 보수 규정을 만들어 운영하듯이 지방의원의 의정비 지급 규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세종시의원의 의정비는 월 350만원으로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가장 적다"며 "세종시의회를 제외한 16개 광역의회의 평균 의정비(455만원)는 돼야 직업정치인으로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1년간 시의회의 의정활동 평가에 대해 "100점 만점에 70점을 주고 싶다"며 나머지 30점은 남은 임기에 채우겠다는 약속을 했다.

제2기 시의회 출범 직후 원 구성 과정에서 불협화음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그는"변화와 개혁을 기대하는 시민의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으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시의회청사 건립을 위한 국비(90억원)를 확보해 시의회 발전의 기본 틀을 마련한데 대한 보람도 밝혔다.

시의회 신청사는 보람동(3-2생활권) 시청사 바로 옆에 오는 12월까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6천8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이어 시청의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으로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권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가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가 제대로 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등을 감시하고, 문제가 있으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채찍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장은 "인구 증가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욕구가 분출하는 만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맞춤형 의정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현장의회'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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