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역주행' 백아연 vs '쇼핑몰 고가 논란' 장미인애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06-20 08: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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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이번 주 연예계는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일군 가수 백아연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의류가 고가라는 논란에 휩싸인 탤런트 장미인애의 희비가 갈렸다.

백아연이 지난 5월 발표한 노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차트 역주행을 하더니 약 한 달 만에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해 화제가 됐다.

반면 장미인애는 쇼핑몰에서 100만 원대 원피스를 판매한다는 구설에 휘말려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 위(↑)! - 차트 역주행의 새 아이콘 백아연

백아연은 지난해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대세 걸그룹이 된 이엑스아이디(EXID)에 이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지난 5월 20일 공개된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당시 차트 30위권에 머물렀으나 이달 초 상위권에 안착하더니 꾸준히 순위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 일부 차트 1위를 한 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이 역주행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 백아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의 힘만으로 순위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백아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연아, 이 1위는 정말 특별한 1위 같구나"라며 "네 마음속에서 나온 자작곡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또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조금씩 역주행으로 올라와 더욱 감동이구나"라고 축하했다.

백아연의 첫 자작곡인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발랄한 셔플 리듬에 그의 경험담이 녹아들었다. '썸남썸녀'에 관한 내용을 여자의 시선에서 독백 형식으로 풀어낸 가사, 백아연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다.

특히 이 곡은 빅뱅과 엑소란 쟁쟁한 그룹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빅뱅의 '뱅뱅뱅'과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가 경쟁 구도를 형성한 상황에서 백아연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복병이었다.

또 지난 몇 년간 실적 부진으로 하락세던 JYP가 올해 미쓰에이와 박진영에 이어 백아연까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눈길을 끈다.



◇ 아래(↓)! - 쇼핑몰 고가 의류 논란 장미인애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장미인애는 최근 고가의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열면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쇼핑몰은 맞춤 제작 의류를 판매하는데 원피스 가격이 100만 원대로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이에 다수 누리꾼은 가격 거품이 심하다고 비난하고 나섰고, 장매인애가 SNS를 통해 이를 반박하면서 인터넷을 달궜다.

장미인애는 "우리는 터무니없이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면서 "(특정 매체가) 우리와 비슷한 옷의 원가를 밝혔는데 우리 옷 원단 가격은 그 이상이고 저는 일을 절대 장난으로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장미인애가 주문 제작의 특수성을 강조했지만 지난 17일 방송된 SBS TV '한밤의 TV연예'에서 방송인 곽정은이 이 문제를 언급하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곽정은은 연예인 사업에 대해 "억측일 수 있지만, 연예인들이 시장 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벌던 것(수준)이 있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상품 가격을 스스로 정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미인애는 SNS에 다시 글을 올려 "(곽정은이) 시장 가격을 모른다고 말한 건 잘못 추측한 것 같다. 그동안 발로 뛰어다닌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면서 반박했다.

이 같은 연예인 사업의 가격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도 올해 초 그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제품이 고가라는 논란에 휘말렸다.

양갱 한 세트가 10만 원대, 4주간의 베이킹 클래스가 60만 원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일었고 베이커리의 위생 상태에 대한 지적까지 나오며 홍역을 치렀다.

다수 누리꾼은 '연예인 거품', '연예인 배짱 장사', '연예인 갑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로운 영리 활동인데 연예인이란 이유로 지나치게 간섭받는 것 아니냐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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