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IS, 아프간에서도 진출 단계 "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8 15: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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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IS, 아프간에서도 진출 단계 "



(워싱턴 AFP=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이슬람 국가)가 계속 아프가니스탄으로 세력 확산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미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IS가 아프간에서 대원을 모집하려고 한 증거는 있지만 아프간 내 존재나 영향력은 아직 초기 탐색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IS가 앞으로 수년에 걸쳐 아프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탈레반이나 다른 극단주의, 반군 단체와 세력 다툼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 아프간 정부군이 탈레반과 싸우면서 IS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IS가 아프간에 침투하는 위험을 막기위해 모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고 설명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광범위한 세력을 떨치고 있는 IS가 다른 원리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근거지인 아프간에 진출했다는 공식 보고는 없지만 아프간으로 세력을 확장할 것이란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미군은 아프간에서 13년 동안 이어진 전투임무를 작년에 마감하고 탈레반과 독자적으로 싸울 아프간 정부군을 지원할 인력만 남긴 채 본진을 철수시켰다.

이번 국방부 보고서는 철군 후 처음 나온 것이다.

미 국방부는 아프간 정부군이 지난 1년 동안 탈레반을 상대로 몇 차례 대규모 작전을 독자적으로 수행했지만 성과에는 기복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아프간 정부군이 완전히 독자적으로 싸운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정밀한 작전을 연합군의 조언이나 지원 없이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아프간군이 증명해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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