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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삼성서울병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강북삼성병원의 의료진이 18일 오전 지원근무를 위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5.6.18 jihopark@yna.co.kr |
강북삼성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의사·간호사 110명 파견
삼성서울병원 일반 환자 대상 전원치료 돕기로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강북삼성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 지원 의료인력 110명을 파견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총력 대응을 돕기 위해 의사 10명, 간호사 100명 등 11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이날 이미 의사 4명과 간호사 50명이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으며, 19일에는 의사 6명, 간호사 50명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 병원은 또 메르스 외의 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일반 환자들의 전원 치료를 적극 돕기로 했다. 다만 강북삼성병원에 메르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옮겨 온 환자는 코호트 격리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각각 삼성의료재단(이사장 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범국가적인 메르스 조기 종식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전원 환자에 대해서는 한 개 층 전체를 비워 삼성서울병원 환자 전용 층으로 운영하고 전담 의료진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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