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평택 개최 '세계태권도한마당'도 비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7 16: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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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평택 개최 '세계태권도한마당'도 비상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다음 달 경기도 평택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도 차질이 우려된다.

17일 평택시에 따르면 다음 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이충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2015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한다.

지난해 포항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53개국에서 3천500여명(국내 2천500명, 국외 1천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60개국 참가를 목표로 26일까지 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고, 이날까지 29개국 644명이 참가신청서를 냈다.

지난해 70여명이 출전했던 인도는 27명이 신청서를 내는데 그쳤고, 10여명이 참가했던 대만은 1명만 접수했다.

이에 따라 공재광 시장은 이날 긴급 국·소장 대책회의를 열어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 신청 현황 및 각국의 반응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참가 신청이 크게 저조한 것은 아니다"며 "매년 세계태권도한마당 참가 신청은 마지막 주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각국에서 메르스 위험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는 것은 사실"이라며 "참가국과 인원이 적으면 접수 기간을 1주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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