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4급 승진 인사…비고시·여성 적극 발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민선 6기 1년을 맞아 국장급 6명과 과장급 2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을 감안해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간부를 승진내정자로 발탁했고, 특히 사업부서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간부를 우선으로 배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7∼9급에서부터 실무 경험을 쌓아온 비(非)고시 출신을 대거 발탁했다.
비고시 출신 승진내정자는 3급으로의 승진 내정자 중 38%인 3명, 4급으로의 승진 내정자 중 91%인 20명 등 총 23명으로 승진예정인원 30명 중 77%를 차지한다.
또 시는 3급으로의 승진 내정자 3명과 4급으로의 승진 내정자 3명을 여성으로 뽑았다.
3급 승진내정자로는 김태균 기획담당관, 성은희 보육담당관, 김영성 교육정책담당관, 엄연숙 일자리정책과장, 정헌재 문화정책과장, 김용남 시의회 의정담당관, 정중곤 하천관리과장, 김성보 공공재생과장이 발탁됐다.
시는 이번 3·4급 승진내정자를 포함해 다음 달 1일자로 전보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은 "민선 6기 2차 연도의 시정 혁신을 이끌어갈 기틀을 마련한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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