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텍사스주 생산 감소 가능성에 WTI 0.8% ↑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7 04: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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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텍사스주 생산 감소 가능성에 WTI 0.8% ↑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5센트(0.8%) 오른 배럴당 5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상승으로 마감한 것은 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4센트(0.38%) 낮은 배럴당 63.7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 생산이 많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열대성 폭풍이 걸프만 연안으로 접근하고 있어 텍사스 주의 연안에도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원유 투자자들은 미국 원유 생산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텍사스 주에서 일시로 생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또다시 줄었을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

지난주 기준 비축량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7일 발표하기에 앞서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180만 배럴 감소였다.

이는 7주 연속 미국의 비축량이 줄어든다는 예측이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90달러(0.4%) 내린 온스당 1,180.90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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