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류브랜드 갭, 북미 매장 675곳 중 175곳 문닫기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6 1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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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류브랜드 갭, 북미 매장 675곳 중 175곳 문닫기로



(뉴욕 AFP=연합뉴스) 미국 의류 브랜드 갭(GAP)이 매장 판매 감소와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라 몇 년 안에 북미 지역의 매장 675곳 중 26%인 175곳을 폐점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갭은 특히 올해 안에 매장 정리를 집중, 내년 1월까지 약 140곳을 폐점한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에는 갭 매장 약 500곳, 아웃렛 매장 300곳이 남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일자리 250개도 사라진다.

아트 펙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예전의 갭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갭은 폐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영향을 받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브랜드 담당자인 제프 커윈은 "많은 소중한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직원이나 소비자, 주주들에게 더 좋은 미래를 선사하는 데 필요한 조치였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 3천700개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14만 1천 명이다.

갭은 1990년대 호황을 누리다 최근 H&M 이나 자라, 포에버21 등 다른 패스트패션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고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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