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오일·가스 등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키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6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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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제14차 한-러 자원협력위원회' 개최

한-러, 오일·가스 등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키로

모스크바서 '제14차 한-러 자원협력위원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4차 한-러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오일·가스, 석탄,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증진 방안을 조율했다.

오일·가스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036460]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간 가스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고 우리 측이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러시아 기업이 참여해줄 것을 제안했다.

석탄 부문에서는 한국 기업이 러시아 극동지역 석탄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러시아 중앙정부 차원에서 철도와 항만 등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국전력[015760]과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인터라오 및 로세티 간에 전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전력과 수자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늘려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 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를 비롯해 가스공사,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관계자들이, 러시아 측에서는 안톤 이누친 에너지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가스프롬, 로스네프티, 인터라오 등 관계자들이참석했다.

우태희 차관보는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유라시아경제연합(EEU: Eurasian Economic Union) 관계자들과 만나 한-EEU 간 경제협력 협정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EU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옛 소련 공화국들이 관세동맹을 발전시켜 지난 1월 출범한 경제 협력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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