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서 6년만에 소나무 재선충병…긴급 역학조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5 11: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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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단양에서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충북도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남산에서 발견된 재선충병 소나무에 대해 시 당국이 긴급방제 작업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 단양서 6년만에 소나무 재선충병…긴급 역학조사



(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청북도는 단양군 적성면 소야리 산4번지에서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단양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충북도는 이날 단양군에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소나무를 벌채하고, 반경 3㎞ 이내 소나무류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기로 했다.

또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적성면 각기리 등 발병 지역과 인접한 2개 읍·면 7개리를 소나무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5㎞ 이내 지역에 대한 관찰과 방제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당국은 특히 재선충병 발생지역 인근에 나무 가공 공장이 있는 점에 주목해 감염과의 상관 관계를 집중 조사 중이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은 발병 지점 2㎞ 이내를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와 잣나무, 해송 등 소나무류의 이송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및 북방수염하늘소에 의해 전파되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79곳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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