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 항공모함 뱃머리, 랴오닝호와 유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4 16: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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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 항공모함 뱃머리, 랴오닝호와 유사"

랴오닝호 올들어 2번째 출항, 훈련 테스트 진행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와 유사하게 설계된 '중국산 항모'(제2항모)의 뱃머리(선수) 모습이 홍콩 봉황(鳳凰)TV를 통해 14일 공개됐다.

방송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 사진들을 분석, 현재 건조중인 국산 항모의 뱃머리가 스키점프식 갑판이 장착된 랴오닝호와 같은 디자인으로 설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2013년에도 다롄(大連)조선소에서 촬영된 유사한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지만, 화질이 선명하지 않았던 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중국의 제2 항모 모습이 맞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었었다.

중국에서는 첫 항모인 랴오닝호가 2012년 9월 정식취역한 이후 두번째 항모(자국산 첫 항모) 제작에 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이를 시사하는 관계자들의 발언도 잇따른 바 있다.

중국의 첫 항모인 랴오닝호는 소련의 미완성 항모를 개조한 것이어서 진정한 의미에서 중국산 항모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 보도는 중국이 다롄 조선소에서 이미 제2항모에 대한 건조 작업에 들어갔음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랴오닝호가 지난 12일 칭다오(靑島)해군기지에서 출발해 인근 해역(동중국해로 추정)에서 훈련과 과학연구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출항은 랴오닝호의 올해 들어 2번째 출항으로 정기적인 훈련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랴오닝호는 2012년 9월 취역한 이후 함재기 '젠(殲)-15'와 헬리콥터 등의 이착륙 훈련을 비롯해 100번 이상의 각종 실험과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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