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게임중계 '유튜브 게이밍' 출범…아마존 '트위치' 대항마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구글 유튜브 사업부가 게임 생중계 서비스 '유튜브 게이밍'을 올해 여름 내놓기로 했다.
구글 유튜브의 앨런 조이스 제품 매니저는 12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 서비스를 위한 새 앱과 웹사이트가 만들어질 것이며 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게이머 커뮤니티 등을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일단 미국과 영국에서 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 서비스의 앱과 웹사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를 배치하기 했다.
또 몇 주 내로 게이머들이 사전 예약 없이도 유튜브를 이용해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쉽게 생중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구글은 다음 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E3'에서 유튜브 게이밍의 주요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게임 사용자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인터넷에 생중계하고 또 친구들의 플레이를 보는 게임 생중계 서비스는 어린이, 청소년, 젊은 성인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분야 선두주자인 '트위치'는 지난해 아마존에 9억7천만 달러(1조 원)에 인수돼 정보기술(IT)업계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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