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군마-나가노현 아사마산 분화경보 상향…화구주변 진입 규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1 19: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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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아사마산 분화때 모습(EPA.연합뉴스)

日군마-나가노현 아사마산 분화경보 상향…화구주변 진입 규제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기상청은 11일 군마(群馬)현과 나가노(長野)에 걸쳐 있는 아사마(淺間)산(해발 2천 568m)의 화산 경보를 상향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상청은 아사마산에서 최근 화산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분화구 주변에 영향을 주는 소규모 분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분화 경계 수준을 1에서 2로 상향했다.

분화 경계의 최저 수준인 1은 '활화산임을 유의할 것'을 의미하며, 2는 '화구 주변 진입 규제'에 해당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아사마산에서는 4월 하순부터 화산성 지진이 빈발하고 있으며, 이산화 유황의 방출량도 지난 8일 하루 500t 수준이던 것이 11일 1천 700t으로 급증했다. 아사마산에서는 2009년에도 분화가 있었다.

일본에서는 작년 9월 나가노(長野)현과 기후(岐阜)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 산(御嶽山), 지난달 29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의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가 각각 분화했다.

최근 가나가와(神奈川)현의 하코네(箱根)산에서도 화산 활동이 활발해져 지난달 6일자로 화산분화 경계 수준이 1에서 2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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