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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환진자 발생에 기자회견하는 전남지사 (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이낙연 전남지사가 11일 전남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전남도에서는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것에 대해 "통보받은 조치를 했으나 충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5.6.11 pch80@yna.co.kr |
이낙연 전남지사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불충분 조치 송구"
(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역 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진자 발생 과정에서 기초지자체와 엇박자 대응을 낸 것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 11일 전남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부의 뒤늦은 통보를 받은 이후 전남도는 통보받은 조치를 했으나 충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개선방안을 꼼꼼히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첫 메르스 양성자가 나온 보성군이 증상이 발현한 의심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밀(密)접촉자를 격리조치하라는 전남도의 통보를 어겨 격리조치하지 않다가 확진 판정 뒤 뒤늦게 조치에 나서 물의를 빚은 데에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전날 전남지역에서는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전남이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라며 노력했으나 이런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메르스 확산을 막으려면 도민 여러분의 협력이 절실하다" "메르스 관련 병원을 방문했거나 메르스 관련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이 전남도의 지침과 달리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확진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질병관리 본부에 문의해 격리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전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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