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50주년 행사에 정상 교차참석 검토"(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1 11: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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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韓 '아베 총리 참석시 박대통령도 참석' 日에 전달"

"한일, 수교 50주년 행사에 정상 교차참석 검토"(종합)

닛케이 "韓 '아베 총리 참석시 박대통령도 참석' 日에 전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과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양국 정상이 교차 참석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국 측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도쿄에서 열리는 기념식(주일 한국대사관 주최)에 참석하면 박근혜 대통령도 서울에서 열리는 기념식(주한 일본대사관 주최)에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일본 측에 전했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수교 4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2005년에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가 기념행사에 교차 참석한 전례가 있다. 이번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양국 정상이 참석해 관계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악화일로인 한일관계의 흐름을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양국 정부는 각각 상대국 정상에게 초대장을 보낸 상태다.

한국 정부는 오는 22일 도쿄 행사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참석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양국 정상의 기념식 참석 가능성에 대해 "서울과 도쿄의 대사관 기념식 행사에 각각 누가 참석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현시점에서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정상에게 서로 초대장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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