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젊은 트로트 가수 찾는다…오디션 '후계자'
축구 오디션 '청춘FC'도 신설…1TV는 광복 70주년에 초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BS가 한국인의 한을 담은 목소리를 찾는다.
KBS는 젊은 세대의 전통가요 도전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 '후계자'를 오는 7월 파일럿 방송하는 등 프로그램 부분 조정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후계자'는 노래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와 이야기를 통해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7월 3일 밤 9시15분과 4일 밤 10시 15분 2회 시범 방송된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편의 결혼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담는 글로벌 남편백서 '내편, 남편'도 파일럿 편성돼 6월 25일과 7월 2일 오후 8시 55분 2회 방송된다.
한편, 지난 4월 역지사지 콘셉트로 화제가 됐던 KBS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7월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연예인이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다른 연예인의 매니저가 돼 자신을 돌아본다는 내용의 '나를 돌아봐'는 지난 4월 이경규-조영남, 장동민-김수미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KBS는 또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은 유망주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청춘FC'를 7월 11일부터 토요일 밤 10시 15분부터 방송한다.
오는 21일부터 일요일 오전 6시에는 야생의 세계를 담은 '야생일기'가 방송된다.
KBS 1TV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의 9부작 사전 다큐멘터리가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토요일 저녁 8시에 방영된다.
KBS는 8월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7만명이 참여하는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의 준비과정을 담은 사전 다큐멘터리를 방송해 국민의 참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7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5분에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인물들의 조언을 담은 TV회고록 '울림'이 방송된다.
자연 풍경과 문화를 만나는 기행프로그램 '행복한 지도'(가제)는 7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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