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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페스티벌 개최하는 원경희 경기 여주시장 (여주=연합뉴스) 원경희 경기도 여주시장. 여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시내 주요 행사장에서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개최한다. 2015.6.11 kcg33169@yna.co.kr |
<인터뷰> 뉴욕페스티벌 개최하는 원경희 여주시장
"국제광고제 통해 여주를 세계 곳곳에 알리고파"
(여주=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사람이 천리를 가기 위해 천리마를 타고 가야 하듯 '뉴욕페스티벌'이라는 천리마를 통해 여주의 인지도와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클리오광고제, 칸국제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을 국내 최초로 유치한 원경희 경기도 여주시장은 1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주시는 오는 7월 1∼5일 남한강 일대 썬밸리호텔, 세종국악당, 도자세상, 여성회관 등에서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원 시장과의 일문일답.
--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은 어떤 행사인가.
▲1957년 시작된 뉴욕페스티벌은 미국의 클리오광고제, 프랑스 칸국제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광고제 중 하나다. 텔레비전·영화 광고, 잡지·신문 광고, 라디오 광고 부문으로 나눠 매년 5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도 지난달 전 세계 65개국에서 5만여작품이 출품됐다. 여주시가 개최할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는 본 행사 출품작과 수상작 중 약 10%에 해당하는 5천여점을 엄선해 전시·상영하고 광고관련 세미나 등을 하게 된다.
--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뉴욕페스티벌을 유치했나.
▲프랑스 칸의 경우 1950년대까지만 해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조그만 항구도시에 불과했다. 그러나 국제영화제와 국제광고제를 통해 전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문화·관광 명소가 됐다. 여주는 조선시대 전국 4대 나루터 중 2대 나루터가 있었고 왕에게 진상미를 올렸으며 빼어난 도자기를 굽던 고장이다. 그러나 지금은 고작 인구 12만명의 경기도 변방도시에 불과하다. 교통수단이 수로에서 육로로 바뀌고 각종 규제에 묶이면서 정체를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욕페스티벌이라는 천리마를 이용해 전세계에 여주를 알리고 싶어 유치했다.
-- 페스티벌을 통해 구체적으로 여주의 어떤 점을 홍보할 수 있는가.
▲여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남한강을 배경으로 역사상 최고의 성군이셨던 세종대왕께서 영면해 계신 영능(英陵)과 조선의 최후의 국모였던 명성황후의 생가가 있다. 미국 CNN이 선정한 비경 50선 중 하나인 천년고찰 신륵사, 국보 제4호 고달사지 승탑, 삼국시대 축조된 파사성이 자리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다. 또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황학산수목원, 금모래은모래 캠프장, 강천보·여주보·이포보를 잇는 수변 레저 휴양공간, 국내 최초·최대 명품 아울렛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있다.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여주의 자원을 알릴 계획이다.
--페스티벌은 어떻게 개최되나.
▲오는 7월 1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시내 주요 행사장에서 열린다. 여성회관, 세종국악당, 여주도서관 등에서 각종 CF, 드라마, 영화 등 뉴욕페스티벌 출품작 등 5천여점이 전시 또는 상영된다. 또 시청 광장, 중앙로 상점가 등에서 시사회가 열린다. 전세계 광고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학술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일반 관광객을 제외하고 광고 관련 전문가, 교수, 학생 등 1만3천여명이 여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 가운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고계 인사들이 있다고 들었다.
▲국내·외 유명 거장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기아자동차 쏘울 바람'을 일으킨 데이비드 안젤로 뉴욕페스티벌 심사위원, 토니 리우 난징대학 교수, 광고계의 거장 일본 마사코 오카무라, 중국 노만 탄 등이 여주에 올 예정이다. 이들은 SNS상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1인당 4만명이상의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는데 대부분 언론인이나 광고전문가들이어서 여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뉴욕페스티벌 IN 여주'는 올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앞으로 5년간 매년 개최하게 된다. 올해는 첫해라 다소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국제적으로 내놔도 손색없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여주시가 국제적인 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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