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열 이용해 지역난방 공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1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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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열 이용해 지역난방 공급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에서 나오는 하수처리수의 열을 지역난방에 쓰는 하수열 이용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물재생센터에서 나오는 하수처리수는 겨울에도 평균 12도 내외 온도를 유지한다.

하수열 이용사업은 히트펌프(열교환기)를 이용해 하수처리수의 열을 회수한 뒤 압축기를 활용, 온도를 높이고 그 열로 지역난방수의 온도를 55도에서 88도로 올리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온도가 올라간 난방수는 집단에너지시설을 거치면서 다시 115도로 온도가 올라간 뒤 인근 지역에 난방열로 공급된다.

서남물재생센터에 설치되는 지역난방공급시설은 연간 1만 5천 가구에 난방을 공급할 수 있어 석유 1만 5천t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지역난방공급시설은 전액 민간투자로 건설되며 2016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버려지던 하수열을 활용한 지역난방공급은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의 좋은 사례"라며 "그동안 활용되지 못하던 지하철이나 터널의 유출 지하수 및 굴뚝 폐열 등 많은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청정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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