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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연합뉴스) IS와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 간 격전이 지속되자 시리아 북부 텔아비야드 주민들이 터키 국경으로 피란을 떠나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
시리아 북부서 IS-쿠르드 격전…6천명 터키로 피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시리아 북부의 터키와 접경한 텔아비야드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간 격전이 이어져 터키 국경을 넘은 주민이 6천명에 이른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에만 텔아비야드와 접경한 터키 남부 악차칼레로 피란길에 오른 시리아 주민은 3천여명에 이른다.
터키군은 이동식 차단벽 등으로 임시 시설을 설치해 난민들의 입국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3천여명이 국경에서 입국을 대기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빚었으며 이에 터키군이 물대포를 쏘면서 진압하기도 했다.
터키 재난관리청은 최근 1주간 악차칼레로 넘어 온 시리아 주민은 6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YPG와 온건 반군으로 분류된 자유시리아군(FSA)은 지난달 말 텔아비야드를 IS로부터 탈환하겠다며 공격을 개시했다.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은 텔아비야드 인근에서 IS를 공습해 YPG을 지원했으며 YPG는 텔아비야드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 3~4일 텔아비야드 지역의 시리아 주민 3천여명이 IS의 공격과 미군의 공습을 피해 터키 국경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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