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경총 회장 "임금인상보다 고용창출 초점 둬야"
스위스 제네바 ILO 총회서 연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10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임금 인상보다 고용 창출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 한국 사용자 대표로 참석한 박 회장은 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임금 인상을 동시에 달성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노동시장에 이미 진입해 있는 근로자의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보다는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청년층의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나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구직 대기자들은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하는 실정"이라면서 "노조도 노동시장 밖에 있는 구직자와 비정규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LO에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조직을 개편하고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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