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권 수립 목표'…진보성향 민주주의국민행동 출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0 2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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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권 수립 목표'…진보성향 민주주의국민행동 출범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2017년 대선에서 '민주정권'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진보 성향의 인사들이 모인 단체인 민주주의국민행동은 10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창립대회에서 함세웅 안중근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상임대표로 선임하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노동·시민사회 인사 40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민주주의국민행동은 창립선언문에서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주의, 민생 안정, 남북의 평화공존과 통일을 지향하는 정부를 세우기 위해 여러 시민단체와 결합·연대"한다는 것을 구체적 목표로 적시했다.

특히 "정당 창당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민주정권 수립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하거나 제휴한다"고도 밝혔다.

이어 4·19혁명의 주역인 원로와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 당시 반독재 투쟁을 벌인 장년 세대, 현 정권 아래의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도 7·4 남북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 등을 계승해 남북 간 경제·사회·문화적 교류와 인도주의적 활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창립대회 이후 서울광장에서 '국민주권선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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