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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S "광고결합판매 비율 상향조정 해달라" (서울=연합뉴스) OBS의 노사공동기구인 OBS 위기극복 TF는 10일 부천 OBS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전달한 OBS 정상화 촉구 건의문과 서한문을 공개했다. OBS는 건의문 등에서 심각한 경영난을 타개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가 6월 방송광고결합판매 지원 비율을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5.6.10 << OBS 제공 >> photo@yna.co.kr |
경영난 겪는 OBS "광고결합판매 비율 상향조정 해달라"
OBS 노사공동기구, 방송통신위원장에 건의문 보내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OBS는 10일 "심각한 경영난으로 고사 위기에 빠졌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방송광고결합판매 지원 비율을 현행 3.487%에서 5.3%로 상향조정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OBS의 노사공동기구인 OBS위기극복 TF는 이날 부천 OBS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지역 국회의원 58명,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경기인천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뜻을 모아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전달한 OBS 정상화 촉구 건의문과 서한문을 공개했다.
OBS 광고는 2012년부터 SBS 광고와 결합 판매되고 있다. SBS가 운영하는 민영 미디어랩인 미디어크리에이트에서 SBS 광고를 판매하면서 OBS 광고도 결합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SBS가 판매한 광고 비율의 3.487%가 OBS 몫으로 돌아간다.
OBS는 건의문 등을 통해 100% 자체 편성과 40% 자체 제작을 하는 등 모범적인 지역방송의 표본을 보여왔지만 역외재송신 지연, 미디어랩 도입에 따른 광고매출 하락 등 각종 정책 차별 탓에 경영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OBS는 개국 후 8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면서 자본금 1천431억 원 가운데 97%를 잠식당했으며, 개국 당시 415명이던 방송인력은 현재 250명으로 이미 40% 가까이 구조조정이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임금 12%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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