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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메르스 사우디 전문가, 이르면 내일 한국 방문"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보건복지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확산 양상을 분석할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문가가 이르면 내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잠복기가 2∼3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이 때까지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메르스 일일상황보고 브리핑에 참석한 권덕철 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센터장과의 일문일답
-- 불안정 환자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 (정은경) 76번 환자와 90번 환자는 어제와 그제 확진이 돼 입원한 환자다. 90번 환자는 을지대병원에 입원할 때부터 굉장히 상태가 안 좋아 기관지 삽관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황이었다. 의학적 내용은 매일 담당자가 전화를 드려 환자 상태, 퇴원 가능성을 점검한다. 불안정 여부는 담당 의사의 판단이다.
-- 환자 발생 추세를 감소 추세로 보고 있는 건지 증가 추세로 보고 있는 건지. 98번 환자와 105번 환자 이대목동병원하고 서울성모병원 가기 전에 환자들이 들린 병원이 메디힐병원 말고도 의원급 병원들이 몇 곳 있다고 들었다.
▲ (정은경) 98번 환자는 의료기관 2곳을 거쳐 진료를 받고 메디힐병원에 입원해 5일 정도 폐렴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이대목동병원의 응급실을 통해 격리시설로 입원했다. 메디힐병원에 대해서는 위험도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의료기관 내에 격리치료, 격리 관리하는 체계로 운영을 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아직은 잠복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2~3일 정도는 관련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권덕철) 건국대나 아니면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던 환자들이 잠복기가 끝나면 어느 정도 안정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전망한다.
-- 메르스 격리자 긴급 생계비 지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현재 격리자가 3천493명인데 시점이 언제 기준인가
▲ (권덕철) 긴급복지대상이 되는 분들에게는 이 근거에 따라서 지원을 하고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인인 경우에는 별도로 생계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자료로 다시 설명하겠다.
-- 임신부 메르스 확진 환자 자세한 정보 공개해달라
▲ (정은경) 임신부의 부모님이 확진 판정받았고 세분은 모두 같이 14번 환자하고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신부 검사결과가 달라진 것은 예전에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선별검사의 성격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나만 했는데 신속하긴 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그래서 양성 검체를 다시 질병관리본부로 보냈던 것이다. 질본에서는 2가지 유전자 검사를 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2가지 유전자 검사를 도입해서 똑같이 검사를 시작한다. 그래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확진 검사로 인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검체의 양이 적거나 검체가 불안하면 다시 재검을 한다. 이 임신부는 양성, 음성을 판단하기가 어려운 그런 수치를 보였기 때문에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판단했다.
-- 수원시청에서 엊그제 발표한 환자가 암 병동 방문자였다고 하는데 이분이 확진자 중에 포함되어 있나.
▲ (정은경) 59번 환자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암 병동을 다녀오진 않은 것으로 우리는 판단하고 있다.
-- DUR 시스템은 외래에서 약 처방이 나가야 환자 정보를 볼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 (권덕철) 그렇다. 통상 이를테면 열이 있다든지 기침이 있다든지 했을 경우에는 의원 외 감염, 병원 내 감염 거의 다 약이 처방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바로 어떤 약이 처방되는지 DUR 통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 외국 국적자가 몇 명인가.
▲ (정은경) 1명이다.
-- 퇴원자는 몇 번인가
▲ (정은경) 34번 환자다.
-- 35번 환자 상태는
▲ (정은경) 35번 환자는 담당 의사 말을 종합해보면 현재 산소 마스크를 일부 쓰고 있어서 주치의가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 90번 환자 사인은.
▲ (정은경) 담당 의사는 급성호흡부전으로 사인을 명시했다.
-- 메르스 치료병원과 안전병원은 어떻게 다른가
▲ (권덕철) 치료 병원은 음압시설이 있어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는 병원이다. 서울대보라매병원 등 16개를 지정했다. 메르스 안전병원은 국민중에 호흡기 질환이 있고 계신 분, 혹은 발열이 되는 데도 이 병원 저 병원을 가기 어려운 여건인 만큼 이 분들을 위한 별도의 진료 공간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다른 입원실로 필요한 경우에 입원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병원계의 협조를 받아서 전국적으로 메르스 안전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 삼성서울병원 자체 조사 결과와 복지부가 공개한 확진자 명단이 다르다.
▲ (정은경) 우리가 예측을 하기에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의 감염에 노출됐기 때문에 잠복 기간에 환자가 분산해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 분석하느냐에 따라서 유행곡선이나 이런 것들은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서 그것을 단순 비교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접촉자에 대한 분류를 제대로 했느냐에 대해서는 당시에 어떤 폭로의 위험인가, 이런 부분이 지금 우리의 판단과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밀접접촉자 기준은
▲ (정은경) WHO 지침이나 외국 사례를 활용해 2미터 이내 1시간 이상 접촉이라고 했는데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정할 가능성 있다.
-- 이대목동병원 현재 역학조사관 파견했나. 오늘 검사 진행 중인 검체 229건 가운데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검체는 몇건인가.
▲ (정은경) 삼성서울병원 검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에는 우리 역학조사관이 나가서 조사를 했고 CCTV나 이런 것을 통해서 어느 정도 노출이 됐는지 이런 부분들을 파악을 해서 노출력에 대한 부분을 판단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도 조사하고 있다.
-- 93번 환자 정보 공개해달라
▲ (정은경) 93번 환자는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근무를 했고 1일부터 자택 귀가해 자택격리를 요청했는데 외래를 좀 다른 병원으로 다녔다. 이 부분 관련해 해당 병원에 역학 조사를 수행 중이다.
-- 폐렴 환자 전수 조사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 (권덕철) 아직 대상자는 확정 안됐고 14세 청소년을 제외했는데 소아청소년과에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협의가 들어와서 대상으로 포함시키고자 하고 있다.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 격리 환자 조사 현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어 계속 수정, 보완하고 있다.
-- 이동형 음압병상 몇 개 정도 설치하나 예산은. 사우디 전문가는 언제 방문하나
▲ (권덕철) 이동식 장치는 일본에서 구입해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미 배치했다. 사우디 보건부에서 전문가를 보내겠다는 제안이 있었는데 WHO의 합동평가단도 와 있고 해서 조금 더 미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빠른 시간 내 오고자 해서 굳이 우리들이 막을 필요도 없고 해서 우리가 알기로 목요일, 내일 입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89번 환자 목사라서 신도들을 접촉했다고 하는데
▲ (정은경) 역학 조사했는데 접촉자 파악해서 의료기관에 의사나 같이 진료받았던 환자 그리고 같이 지냈던 분들이 한 300명 정도가 접촉자로 분류가 되어서 관리가 되는 상황이다. 역학조사관이 동선을 파악해 접촉된 분들은 다 리스트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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