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치령 괌에서 첫 동성결혼 탄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9 1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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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치령 괌에서 첫 동성결혼 탄생



(하갓냐<미국령 괌> AP=연합뉴스) 괌에서 미국 자치령 중 최초의 동성 결혼 부부가 탄생했다.

레즈비언 커플인 로레타 판길리난(28)과 캐슬린 아구에로(29)는 9일(현지시간) 괌에서는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가받았다.

이들은 아침부터 담당 관청에서 대기해 4번째 순번을 뽑았으나, 순번에 관계없이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아냈다.

앞서 '결혼은 서로 다른 성(性)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 이뤄진다'는 괌 법률에 따라 결혼 신청을 거부당했던 이들 커플은 지난 4월13일 소송을 낸 지 두 달 만에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이는 프란시스 칭코-게이트우드 지방판사가 동성 결혼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의 판례를 근거로 지난 5일 괌에서 동성 결혼 금지를 철폐하라는 판결을 내린 덕분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36개 주와 워싱턴 DC 등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달 중 대법원이 동성 결혼의 합헌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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