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네팔 지진 피해 돕기 성금 2억 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불교계 국제 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네팔의 지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여 2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고 9일 밝혔다.
지구촌공생회는 지진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 4월 27일 긴급 구호 계좌를 개설해 지난 8일까지 2억800만 원가량의 성금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모금 운동에는 국내외 불교 사찰과 단체 100여 곳이 동참했고, 개인과 기업의 후원도 잇따랐다. 특히 지난달에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 원을 성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달 말까지 신두팔촉, 다딩 등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6차에 걸쳐 구호 활동을 벌였다"면서 "앞으로는 장기적인 복구와 재건 계획에 따라 추가 재원을 조성해 교육 시설, 주택 등 네팔 주민의 삶의 터전을 다시 세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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