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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쇄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부가 메르스 병원명단을 공개한 7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의 폐쇄된 응급실 출입구 앞으로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
경남 10번째 메르스 의심환자도 '음성'(종합)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경남지역에서 10번째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메르스 테스크포스(TF)는 정부 메르스통합정보시스템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창원지역 40대 여성을 확인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중학교 교사인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모친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을 당시 보호자로 갔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 여성이 미열과 가래, 오한 증상이 있어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여성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진되고 바이러스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자가 격리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 여성이 귀가할 때 남동생과 자가용을 이용했고, 집에서는 고등학생인 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교사와 행정직원, 조리원, 학생 등 26명과 접촉했으며 의료기관 의료진 3명, 배드민턴 동호회 등 지인 19명을 포함해 모두 59명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 여성이 접촉한 사람 모두 아직 별다른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하고 있다.
앞서 도내에서는 모두 9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5명은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나머지 4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2차 확진 결과를 앞두고 자가 또는 병원에서 각각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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