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중청대피소 직원들 위급환자 목숨 구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8 1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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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중청대피소 직원들 위급환자 목숨 구해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위급환자의 목숨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8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1시 40분께 대피소에 있던 52세 여성이 갑자기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직원들이 대피소에 있던산소투입기와 앰부백(수동식 인공호흡기)으로 응급조치, 상태를 호전시켰다.

그러나 응급조치에도 이 여성은 다시 호흡정지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직원들은 이번에는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의식을 회복시킨 뒤 8일 새벽 0시 20분께 긴급출동한 구조헬기 편으로 하산시켰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악산사무소는 "이날 대피소에 근무한 직원 4명은 평소 훈련해온 매뉴얼대로 신속하게 환자를 구조했다"며 "공원사무소는 대피소와 탐방로에서의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한 자동심장제세동기(AED) 비치,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는 2013년 12월에도 심정지 환자를 직원들이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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