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통위 앞두고 단기물 위주 상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8 1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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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 금통위 앞두고 단기물 위주 상승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국내 채권 금리가 8일 단기물 위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년 만기 국고채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연 1.637%, 연 1.729%로 각각 0.013%포인트, 0.012%포인트 떨어졌다.

5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4%포인트, 0.015%포인트 올라 연 2.024%, 연 2.483%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0.025%포인트, 0.026%포인트 오른 연 2.701%, 연 2.78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0.015%포인트, 0.009%포인트 내린 연 1.633%, 연 1.684%를 나타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1.993%와 연 7.909%로 각각 0.007%포인트, 0.008%포인트 하락했다.

엔저에 따른 수출 부진 속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하면서 내수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는 위기감에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국고채 3년물 등 단기물의 금리가 떨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날 "내수 경기가 메르스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정책당국은 과감한 결단을 통해 국민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 줘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층 더 키웠다.

다만, 정부가 경기 진작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면 장기물 채권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물 채권 금리는 올라갔다.

박혁수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단기물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했고 장기물은 세계 채권시장 약세 속에서 추경에 따른 물량 부담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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