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0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 |
세계과학기자대회 서울서 개막…메르스 긴급토론 마련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세계 각국의 과학·의학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식 개막한다.
세계과학기자연맹(WFSJ)이 2년마다 개최하는 이 행사는 언론계 국제행사로는 최대 규모이며 1992년 도쿄 대회 이후 20여년 만에 아시아권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12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에는 '서로의 지평을 넓히자'(Expanding Our Horizons)라는 주제로 ▲ 이머징 아시아: 가능성과 갈등 ▲ 과학 스토리 전하기 ▲ 기술, 사회, 그리고 언론 ▲ 과학언론의 다양성과 협력 ▲ 과학 ▲ 과학·과학언론의 윤리와 진실성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먼 나라 이웃나라'의 저자인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디지털 시대 대중과의 소통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최근 의·과학 최대 관심사이자 국내 보건 현안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제주대의대 이근화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성한 교수, 파스퇴르연구소 홍기종 박사가 참여한다.
10일 진행되는 '이슈 속으로: 에볼라 보도의 교훈'이란 세션에서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들과 국경없는 의사회 윤주웅 홍보이사가 나서 위기 발생 시 언론의 역할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식 개막에 앞서 8일 첫 일정으로는 200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와 1992년 퓰리처상을 받은 데보라 블룸 위스콘신대 교수가 대중강연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조직위원장인 심재억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과학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국내 과학기술을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