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호기 이달 중 다시 가동"…지역상생안 타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8 13: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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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합의안 타결 (경주=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 월성원전 1호기 동경주대책위원회는 8일 경주시청에서 월성 1호기 계속운전 관련 지역상생방안에 대한 3자 합의안에 공동 서명했다. 한수원은 이로써 지난 2012년 11월 운영을 멈춘 월성 1호기 재가동을 위한 주민수용성과 상생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월성 1호기 가동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최양식 경주시장, 이판보·신수철 동경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합의안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5.6.8 << 월성원전 >> haru@yna.co.kr

"월성원전 1호기 이달 중 다시 가동"…지역상생안 타결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가동이 멈춘 뒤 계속운전 결정이 난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가 이달 중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 월성원전 1호기 동경주대책위원회는 8일 경주시청에서 월성 1호기 계속 운전과 관련한 지역상생방안을 담은 3자 합의안에 공동 서명했다.

한수원은 이로써 2012년 11월 운영을 멈춘 월성 1호기 재가동을 위한 주민수용성과 상생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월성 1호기 가동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월성원전측은 1호기 계획예방정비가 마무리 단계여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임계 승인이 나면 이달 중 다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 분열의 연쇄반응이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것으로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위한 준비단계를 말한다.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가동이 멈췄으며, 올해 2월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2022년까지 계속운전을 허가했다.

한수원과 경주시, 동경주대책위는 지난 4월 말 월성 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해 1천310억원의 주민 보상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동경주대책위는 그동안 잠정 합의안을 놓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월성 1호기 인접지역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잠정 합의안을 반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자와 지역 주민간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월성원전측은 1호기는 계속운전을 위한 법적 절차 외에도 대통령선거 공약사항인 스트레스테스트를 추가로 수행해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 수용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주민 대표들과 대화를 거듭했다.

앞으로도 안전 운전과 주민수용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주민과 상생발전을 위한 어려운 협상 끝에 일궈낸 값진 성과로 의미가 크다"며 "계획예방 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른 시일 안에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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