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애인취업 자원봉사운동 첫 성과…천호식품 3명 채용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부산시 장애인 취업 자원봉사 운동'이 첫 성과를 거뒀다.
이 운동은 지역 기업체 또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사회지도층 자원봉사자, 그리고 장애인 취업 관련 기관 등이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건강식품 업체인 천호식품이 중증 발달장애인 3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일하기 좋은 기업(GWP) 특별상을 받은 천호식품은 부산 향토기업으로 최근 구족(口足)화가 전시회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산시는 평소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가 장애인 취업 자원봉사 운동 소식을 듣고 장애인 채용을 신청했고, 이에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재활센터에서 취업 희망 장애인을 발굴해 취업을 알선했다고 밝혔다.
정태룡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천호식품과 같은 중견 기업체를 포함해 더 많은 사업체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장애인이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체나 장애인 취업과 관련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뜻이 있는 시민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051-888-3224) 혹은 장애인취업알선센터(☎051-506-951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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