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선 개표 중반, 집권당 과반의석 실패 전망(2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8 01: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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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70% 기준…집권당 득표율 43.3%
쿠르드 정당 10.8% 득표…의석확보 기준 넘어

터키 총선 개표 중반, 집권당 과반의석 실패 전망(2보)

개표율 70% 기준…집권당 득표율 43.3%

쿠르드 정당 10.8% 득표…의석확보 기준 넘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치러진 터키 총선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개표 중반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터키 민영방송 NTV에 따르면 개표율 72% 상황에서 AKP 득표율은 43.3%를 기록했다. AKP는 이 득표율로 전체 의석 550석 가운데 과반(276석)에 못미치는 267석만 얻을 수 있다.

이어 공화인민당(CHP) 24.4%, 민족주의행동당(MHP) 17.0%, 인민민주당(HDP) 10.8% 등으로 집계됐다.

쿠르드계 정당인 HDP는 의석을 받을 수 있는 최저 득표율이 10%를 넘겨 74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민영방송 CNN튜르크도 개표율 70% 상황에서 AKP가 득표율 43%로 1위지만 HDP가 10%를 넘겨 AKP가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비례대표제인 터키 총선은 정당별 전국 득표율이 10% 이상인 정당에만 의석을 배분하며, 10% 미만 정당의 득표는 사표로 처리되고 1위 정당에 추가로 의석을 배정한다.

개표율 70% 상황에서 HDP 득표율이 10% 수준으로 의석확보 여부는 개표가 거의 끝나야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창당한 AKP는 2002년 총선에서 압승한 이후 13년 동안 단독정부로 집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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