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악재에 하락… 파리 1.33%↓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0% 내린 6,804.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26% 하락한 11,197.1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33% 떨어진 4,920.7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1% 내린 3,513.48을 기록했다.
그리스가 이달 중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 부채를 일괄 상환하기로 전날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그리스는 IMF 상환 규정에 따라 이달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4차례의 부채 15억3천만 유로(약 1조9천억원)를 이달 말에 한꺼번에 갚을 계획이다.
5년간 이어온 구제금융(2천400억 유로) 과정에서 그리스가 부채 상환을 미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스 아테네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4.9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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