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의 하락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4포인트(0.04%) 내린 17,897.84를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47포인트(0.17%) 하락한 2,092.3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8.54포인트(0.17%) 떨어진 5,050.59를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의 고용시장 호조가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개장 전에 미국 노동부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지난달에 28만 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22만 5천∼22만 6천 개)를 훨씬 웃돈 것이다.
또 4월(22만 1천 개)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미국의 개선된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은 5.5%로 집계됐다.
이 같은 노동시장 지표와 관련해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투자자금이 달러로 몰려 주식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준은 고용 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율을 봐 가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9월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5센트(1.12%) 내린 배럴당 57.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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