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그리스로 난민 유입 급증…하루 600여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5 22: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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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 "그리스로 난민 유입 급증…하루 600여명"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유엔난민기구(UNHCR)는 5일(현지시간) 터키를 통해 그리스 동부의 섬으로 들어오는 난민들의 수가 최근 하루에 약 600명에 달할 정도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4만 2천여 명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UNHCR은 이날 유럽 유엔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그리스에 들어온 난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천500명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난민 대부분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출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멜리사 플레밍 UNHCR 대변인은 "그리스로 유입되는 난민 숫자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리스는 이런 인도주의적 위기를 다룰 여력이 없고, 그리스 섬들도 수용의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UNHCR은 올해 들어 5개월간 바다를 통해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 유럽으로 들어온 난민은 총 8만 9천500여 명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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