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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2만원대로 유·무선 통화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출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SK텔레콤이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 2015.5.19 pdj6635@yna.co.kr |
시민단체 "이통사, 데이터 중심 요금 더 인하해야"
"기본료 폐지하고, 최저요금 구간서 데이터 제공량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지난달 일제히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넘어설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중심 요금을 좀 더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성공회대 NGO프로젝트 학생모임 20여명은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017670] 본사 앞에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통신비 인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이동통신 3사가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으로 사용하되 데이터 용량에 따라 요금이 매겨지는 데이터 요금제로 전환함으로써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에서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음성을 많이 쓰는 일부 직종과 중장년층 등 혜택을 보는 계층이 매우 제한적이라 대다수 국민은 통신비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들의 데이터 이용량은 모든 통신사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결국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런 추세에 맞춰 통신 3사가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 전략적으로 내놓은 요금제로 보는 게 적절하다"며 "진정으로 통신료 부담을 낮추려면 기본료 1만1천원을 즉각 폐지해 데이터 요금제의 요금 전반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부가세를 더하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최저 요금이 3만2천890원인데 이를 부가세를 뺀 2만원대(2만9천900원) 요금제로 홍보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통신 3사의 요금제 공시 방식을 부가세를 포함한 실제 부담 비용을 표시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서 가장 싼 3만2천890원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주어지는 데이터 300MB는 동영상을 10분 정도 시청하면 소진되는 극히 미량이라 자칫하면 추가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며 "가장 낮은 요금제에서도 최소 1GB의 데이터가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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