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6개 도시, '유엔 기후변화협상' 동시토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4 11:15:05
  • -
  • +
  • 인쇄

세계 106개 도시, '유엔 기후변화협상' 동시토론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한 세계 106개 도시 시민 1만여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전국에서 모인 100명과 함께 6일 오전 9시50분부터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유엔기후변화협상에 관한 세계시민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클레이(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 회장 도시인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프랑스 국가공공논쟁위원회, 덴마크 기술재단, 프랑스 NGO가 주최해 80개국 106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각 국은 시민대표 100명을 선발했다.

서울시는 연령, 직업, 성별, 지역, 교육수준 등을 고려해 전국에서 시민대표 100명을 선발, 토론에 참여하게 했다.

대표들은 유엔기후변화협약 21차 파리 당사국 총회에서 논의될 주요 주제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비전, 감축 방법, 적응, 기술, 재원에 대해 토론한다.

회의는 5가지 주제별로 동영상을 시청한 후 소그룹으로 나눠 토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룹별로 가장 중요한 의제를 선정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모든 투표 결과는 실시간으로 주최 측에 전달된다.

등록된 의견은 지구 자전에 맞춰 맨 동쪽인 일본과 한국에서부터 반대편인 미국까지 차례로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시민회의의 결과는 6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회의와 9월 COP 파리총회 D-60 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협상자들에게 소개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