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육교사 전문성강화…보육품질지원센터 개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보육품질지원센터를 개설하고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 980명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 각각 2천640명의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양성하기로 하고 보육교사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는 보육품질지원센터는 이달 중 인력풀(pool)로 구성할 보육교사를 모집한다. 선발된 보육교사들은 8월부터 보육철학 등 보육공공성과 영·유아 인권 등 인권감수성 등 전문성 강화 교육을 40∼48시간 받게 된다.
교육을 수료하고 인성검사를 통과한 보육교사들은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인력풀에 등록돼 국·공립어린이집 채용을 지원받는다.
보육품질지원센터는 기존 보육교직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보육교사는 영·유아 행동관찰과 돌봄 요령 등,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운영 매뉴얼과 재무회계시스템 실습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보육교사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고충 상담과 함께 노무사를 통한 고충처리·분쟁 조정, 보육교사 간 자조모임 활성화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날 오후 동작구 대방동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품질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보육교직원 공적관리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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