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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모직·삼성물산 상한가 기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26일 합병 결정 소식에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8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3천500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증권거래소. 2015.5.26 mon@yna.co.kr |
<특징주> 삼성물산, 미국계 헤지펀드 지분 매입에 급등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물산[000830]과 제일모직[028260]이 미국계 헤지펀드의 삼성물산 지분 매입 소식에 4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5천300원(8.41%) 오른 6만8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도 전날보다 1만1천원(6.04%) 오른 19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날 장 시작 전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경영에 참가할 목적으로 삼성물산 지분 7.12%(1천112만5천92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했을 뿐 아니라 합병 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아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7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하기로 했다. 제일모직이 주가 비율에 따라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다.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가 변수로, 양사의 합병 계획안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액이 1조5천억원을 넘으면 합병 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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