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작구 신대방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역세권으로, 저층의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이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 공동주택 13개동 1천458가구가 들어선다. 사업구역 내에는 장기전세주택 295가구와 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 140가구도 함께 건립된다.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쓸 수 있는 1천2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과 공원(3천110㎡), 피트니스센터(2천㎡), 문화센터(1천700㎡) 등도 설치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1984년 지어진 강남구 대치동 우성1차아파트와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영등포구 당산동 5가 유원제일2차아파트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조건부 결정했다.
우성1차아파트는 18∼35층 규모의 아파트 7개동 755가구(소형임대 93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삼성아파트는 기존 2개동 384가구 규모에서 499가구(소형임대 64가구 포함)로, 유원제일2차아파트는 5개동 410가구에서 703가구(소형임대 105가구 포함) 규모로 재건축된다.
위원회에서는 이밖에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저류배수터널 단면을 확대해 저류 용량을 18만 2천㎡에서 32만㎡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은평구 증산동 221-5번지 일대 증산1도시환경 정비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이 해제를 신청함에 따라 정비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해 이달 중 정비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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