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한빛 2호기 가동중지에 "대책 세워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3 17: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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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한빛 2호기 가동중지에 "대책 세워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2호기(95만㎾급) 원자로 가동이 3일 중지되자 온라인에는 불안감을 표시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네이버 아이디 'minj****'는 "원전은 예전부터 시설 노후화 문제도 있었고 관리도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 원전 사고는 한 번 터지면 돌이킬 수 없으니 제발 일 좀 제대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네이버 아이디 'fdd3****'는 "원전이 장난감도 아니고 너무 자주 멈추네요. ㅠㅠ 안전 확인 보증 확실한가요?"라고 물었고, 'keen****'은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걸 가래로 막지 말고 오래됐으면 원전 그만 돌리자"고 주장했다.

반면 'cheq****'는 "원전 가동이 중지된 것은 그만큼 원전 기능이 제대로 돌아간다, 그리고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면 위기대처 알고리즘에 따라 작동이 멈추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반박했다.

'hwan****'도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게 있는데 원전의 가동중지는 사고가 아니라 예방"이라며 "나라 전체의 위험을 감수하고 원전을 가동시킬 만큼 한국수력원자력이 우둔하진 않죠"라고 거들었다.

정부가 좀더 면밀하고 세밀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네이버 이용자 'dazz****'는 "낙관적으로 답변하지 말고, 진짜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인지 한수원 자체조사 말고 외부전문가도 불러서 좀 더 꼼꼼하게 세밀하게 조사해라. 하도 대충대충 하는 대한민국이라 항상 불안하다"고 썼다.

한빛 2호기 원자로는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한빛 2호기 원자로 가동이 중지됐다고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가 밝혔다. 현재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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