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원천봉쇄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3 15: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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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원천봉쇄할 것"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울 용산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는 3일 용산구 원효대교 북단 주민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마장 개장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개장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금·토·일요일 내내 농성과 항의집회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한국마사회는 더는 지역 주민들을 괴롭히지 말고 속히 용산을 떠나라"며 "지금 건물은 도서관, 문화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말 관련 박물관 등 온전하게 사회공헌 시설로 활용할 방안이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국회와 서울시, 용산구는 마사회 제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용산을 지역구로 둔 여당의 진영 의원이 이 문제 해결에 적극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학교정화구역 인근에 도박장을 개장했다는 논란을 받는 용산 화상경마장에서 지난달 31일 장외마권 발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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