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단체 "정부, 사회비판적 예술가에 과도한 처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3 14: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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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낭송 하는 송경동 시인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예술인들이 연 '박근혜 정부와 사법권력의 예술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송경동 시인이 시 낭송을 하고 있다. 2015.6.3 hama@yna.co.kr

예술가단체 "정부, 사회비판적 예술가에 과도한 처벌"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문화연대와 세월호문화예술인대책모임, 한국작가회의 등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사회비판적인 예술가들을 과도히 처벌해 헌법이 보장한 예술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팝아티스트 이하씨가 대통령 풍자 그림이 담긴 전단을 뿌려 처벌받은 사례 등을 거론하며 "최근 많은 예술인이 정권의 반예술적인 통치체제 속에 처벌 대상이 되고 있다"며 "예술을 구속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법 당국은 예술가들에게 도로교통방해와 건조물침입, 대통령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하려 하는데 이는 모든 국민이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지고 예술과의 권리 법률로써 보호한다는 헌법 제22조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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