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선택 밀당 뮤직비디오' 인기 폭발
봉만대 감독 연출로 제작…반나절 만에 조회수 70여만건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KT[030200]가 지난 달 8일 내놓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주요 부가서비스인 '데이터 밀당'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KT는 영화감독 봉만대가 연출하고 '힙합 밀당녀'로 잘 알려진 래퍼 육지담이 출연한 '데이터 선택 밀당 뮤직비디오'를 3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는 이 비디오는 공개된 지 반나절 만에 조회수 72만건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데어터 사용량이 들쭉날쭉한 이용자를 위해 개발된 데이터 밀당은 KT의 데이터 요금제에서 499(월 4만9천900원) 이하 가입자가 남은 데이터는 다음 달로 밀고, 모자란 데이터는 그 다음 달에서 당겨쓰도록 해 매월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한 기능이다.
KT는 지난 달 KT 전체 가입자 가운데 데이터를 초과사용한 사람들의 약 30%가 데이터 밀당을 이용해 다음 달 데이터를 당겨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당겨 쓴 데이터의 평균양은 1인당 450MB로 이는 LTE 기본 데이터 요율을 적용하면 약 9천200원에 해당한다.
KT는 아직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된 지 1개월이 채 안됐음을 감안하면 이런 통계는 고객들이 데이터 밀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T는 더 많은 고객이 데이터 밀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뮤직비디오 제작 외에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말에는 2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4회 종료 후의 클리닝 타임 때 야구팬들 가운데 밀당녀를 선발해 밀고 당기는 밀당 키스 타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외야 폴대에는 '밀어치고, 당겨치고'라는 문구의 광고물을 부착했다. 또 야구장 치어리더들도 얼굴과 팔뚝에 밀당 타투를 새기고, 배트걸 헬멧에도 '밀당' 문구가 등장하는 등 밀당 기능을 재치있게 알리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