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기원, 러시아 실리콘밸리와 업무협약 체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3 0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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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키로…"한-러 과기협력 모범사례"
△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왼쪽)과 레나트 바티로프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원장이 2일(현지시간)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경기 과기원, 러시아 실리콘밸리와 업무협약 체결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키로…"한-러 과기협력 모범사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경기도 내 과학기술 관련 기업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 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측과의 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경기과기원) 원장은 이날 모스크바 외곽 스콜코보 테크노파크(테크노파크)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레나트 바티로프 원장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경기도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 지원, 과학기술 연구 공동 수행, 과학기술 정보 및 인력 교류 등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과기원은 특히 이번 협약이 경기도 내 1만여개 ICT 기업과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등의 러시아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 위치한 스콜코보 테크노파크는 러시아가 에너지 자원 의존적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우주, 의료, 에너지, IT, 원자력 등의 첨단산업에 기초한 선진 경제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0년부터 조성한 첨단산업기술단지다.

현재 약 1천 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입주해 있다.

테크노파크 대표단은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경기과기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곽 원장은 "이번 협약을 단순한 문서상의 합의가 아닌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약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기 과기원과 테크노파크 의 협력이 한국과 러시아 간 기술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 원장은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스콜코보 재단에서 주최한 혁신분야 벤처기업 국제회의인 '스타트업 빌리지 2015'에 참가해 '한국의 창조경제와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 요인'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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