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중국인 탑승객, 고열로 중국서 격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2 19: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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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확산 '유커 특수' 타격 현실화…300여명 방한 취소 (영종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300여명이 한국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10만명이 방한, 우리나라의 관광·유통산업을 떠받쳤던 '유커 특수'가 메르스 확산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사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2015.6.2 kane@yna.co.kr

제주항공 중국인 탑승객, 고열로 중국서 격리

돌아오는 여객기 승객 전원 마스크 착용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승객이 고열로 격리조치됐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여객기의 좌석 7개 열을 모두 비우고, 승객 전원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시키기로 했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가운데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해당 여객기에는 A씨를 포함한 승객 총 107명과 기장, 부기장, 객실 승무원 4명이 탔다.

제주항공은 같은 여객기(7C8504편)로 웨이하이공항에서 승객 102명을 태우고 오후 4시4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6시55분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A씨가 앉았던 좌석 열을 포함해 앞·뒤로 총 7개 열을 비우고, 승객과 승무원 전원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단 여객기가 돌아오면 소독과 승무원들에 대한 휴무조치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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