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단체 "메르스 관련 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라"(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2 15:53:50
  • -
  • +
  • 인쇄
△ 평택시민단체 "메르스 관련 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라"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2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청 앞에서 평택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보건당국과 평택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5.6.2 chan@yna.co.kr

평택시민단체 "메르스 관련 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라"(종합)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메르스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내 메르스 환자와 사망자 중 일부가 평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명은 2일 오전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군기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탄저균 사고 등으로 평택시민의 불안과 공포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메르스까지 더해져 인내심은 폭발 직전"이라며 "그럼에도 정부와 평택시는 여전히 모르쇠와 주먹구구식 행정, 늑장대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평택시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정보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은 정부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메르스 사망자 중에 버스회사 관리자가 있고 그와 접촉한 버스회사 노동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보건당국과 평택시는 버스회사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과 회사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평택시에 민관합동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즉각적으로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또 보건복지부 장관과 평택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