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렇게 만들었네'…삼성전자 자유학기제 체험 지원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 협약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삼성전자가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인 자유학기제에 힘을 보탠다.
자유학기제는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지필시험에 대한 부담없이 동아리, 진로교육등 체험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내년에 전국 중학교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삼성전자는 협약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소프트웨어(SW) 교육, 꿈 멘토링, 디자인 개발, 진로설계 교육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스크래치, 러플, C언어, 아두이노 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며 퇴임 임원과 임직원들은 '꿈 멘토링'을 통해 각 사업장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해 조언한다.
디자인 제품의 개발 과정을 팀 단위로 수행함으로써 디자인 업무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갤럭시S 제품의 개발 과정을 알아보는 기회를 학생 1만9천40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의 지원이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금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도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사회공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등 10개 계열사가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중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전국 737개 중학교, 3만8천229명에게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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